꼭 있는것 같다. 내가 사는 지역은 워낙 범위가 작다보니까, 한
동네에서 그대로 자란 친구들을 종종 우연찮게 볼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약간 당황스러울때가 있다. 남자얘들 같은 경우에는
얼굴에 손을 대거나 화장을 한게 아니기 때문에 어렸을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막상 이름이 생각이 안날때가 있다. 딱 마주쳤을때
아! 누구!!! 누군지는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날때면 약간
미안하다. 상대방은 기억하고 있는데 말이다. 머릿속에서 뭔가가 자꾸
떠오르려고 하는데, 몇십년동안 입밖으로 꺼낸 말이 아니여서 그런지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의 일들을 자꾸만
잊어버리는것 같아 속상하다. 좋았던 추억들을 끄집어 내려고 해도,
기억이 안날때가 많고.. 친했던 친구들마저 잊어버리는것 같아서
슬프다. 지금은 연이 끊긴 친구들이 꽤 있는데, 살면서 다시는 보지
못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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